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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7.05.27 예의없는 것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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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말해 놓고 10분 뒤에 장난치며 아무렇지 않게 말 거는,
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만 강한척하는,
등등의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죽이는 킬라의 영화이다.
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대리만족, 통쾌함(?) 같은걸 느낄 수 있었다.

신하균의 킬러 연기는 예전 킬러들의 수다에서 본적이 있는데...
거기서는 약갼 어설픈 킬러였지만....
예의없는 것들에선 냉철하고 강인한  킬러였다.
잔인한 킬러이지만 킬러간 된 동기는 단지 자신의 짧은 혀를 고치기 위한 돈 1억을
마련하기 위해서일 만큼 소박한 킬러였다.

장진 감독의 영화에서 많이 나오던 블랙코미디 또한 나름 재밌다.
(개인적으로 장진 감독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^^;)
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여자 주인공 윤지혜가 신하균과 어떤 한 꼬마와
야외로 놀러갔을 때 꽃이 만발한 들판에서 스페인식의 춤을 추는 장면이였다.
영화에서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우울한 캐릭터였는데 그 때 만큼은 걱정없이 춤을 췄고,
보고 있는 나도 정말 자유롭고 마임으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.



Posted by 인덕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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